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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세계인의 술로” 국내외 전문가 5가지 제안

입력 | 2010-03-23 03:00:00


① 높여라 품질등급
② 늘려라 전문인력
③ 묶어라 한식동반
④ 키워라 문화가치
⑤ 풀어라 각종규제

우리 술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로 거듭나려면 품질 고급화와 장인정신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프랑스 독일 일본 스코틀랜드 등 현지 취재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25명과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이 되기 위해선 △품질 개선 △전문인력 양성 △한식과 동반 진출 △문화상품화 △불필요한 규제 완화 등 다섯 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와인 맥주 사케 위스키 등은 장인정신과 철저한 품질관리, 정부의 합리적인 지원,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정부가 ‘막걸리는 쌀과 물의 비율이 1 대 2 이상 돼야 한다’는 식의 불합리한 규정부터 없애야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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