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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북지역 초중고교 급식 이달부터 쌀면 공급 확대

입력 | 2010-03-23 03:00:00


경북도가 도내 초중고교 학교급식에 쌀로 만든 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밀로 만든 면에 비해 영양적으로 나은 데다 쌀 소비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도내 974개 학교 학생 37만4000여 명에게 월 1, 2회 쌀국수를 먹도록 권장하고 밀면과 쌀면의 가격차 360원(연간 1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영천 신녕초교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쌀자장면’ 급식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학생들 중 50%가 ‘쌀면이 더 맛있다’고 답했다. 경북도는 국수와 자장면에 이어 우동과 쫄면, 스파게티 등도 쌀로 만들어 학교급식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지역 학생들이 쌀면을 연간 20회가량 먹을 경우 소비되는 쌀은 1100여 t이다. 경북도는 쌀면 확대와 함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다음 달 영주에 처음 설치하는 등 2015년까지 모두 15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