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막걸리 드라마'를 표방하는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선을 보인다. 우리쌀 막걸리 제조업체 참살이탁주는 31일부터 KBS 2TV에서 '추노'의 후속작품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제작지원 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전적 신데렐라 스토리를 현대극으로 재해석한 이 드라마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 등이 출연하며 막걸리 명가의 자매가 갈등, 경쟁하면서 국내산 쌀만으로 막걸리를 제조해 성공하는 과정 등이 담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선한 역할만 맡았던 배우 문근영이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막걸리 명가에 와서 이복동생 서우와 갈등하는 악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드라마다.
드라마 곳곳에서 경기 광주에 있는 참살이탁주의 술도가와 이 회사의 전통요리 식당 등이 배경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참살이탁주 강환구 대표는 "드라마에 나오는 막걸리 명가의 이야기가 우리 회사의 탄생과정과 많이 닮아있어 제작지원에 참여했다"며 "막걸리 열풍이 한철 유행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질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