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도심의 뒷골목 산책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극히 일본다운 조그만 잡화점들.
아기자기한 상점과 그 것들을 둘러싼 숨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낸 테마 여행서가 나왔다.
서울에서 2시간30분 거리의 도쿄. 항상 보아온 거리의 네온사인을 뒤로하고 도심의 실핏줄 같은 작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곳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크고 작은 고유의 사연들을 간직한 채.
골목서점과 손으로 만드는 작업의 즐거움이 밴 잡화점, 특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작은 문구점, 도쿄만의 감성을 전하는 그린&플라워 상점, 현지인에게 인기 만점의 로컬 디자인 브랜드 등.
마치 서울의 뒷골목을 뒤지듯 저자의 꼼꼼한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도쿄 뒷골목의 끝이 보인다.
숨겨진 보물 같은 상점들을 찾아 돌아다니다 잠깐씩 쉬고 배를 채울 수 있는 소문난 맛집과 찻집도 함께 소개했다.
◇잡화도쿄/ 신현경 지음/ 1만3000원/ 280쪽/ 웅진리빙하우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