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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DB에 154만달러 증자”

입력 | 2010-03-24 03:00:00


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 증자 방안이 타결됨에 따라 한국 지분만큼인 154만 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3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1차 IDB 연차총회에서 700억 달러 규모의 증자안이 합의됨에 따라 한국 측 IDB 지분(0.0022%)에 맞춰 이번 증자에 154만 달러만큼 참여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5년에 걸쳐 20%씩 균등분할로 납입할 예정이다.

총회에 참석한 허경욱 재정부 1차관은 22일(현지 시간) 기조연설에서 “이번 증자합의는 다자개발은행 중 가장 먼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요청에 부응한 것이어서 다른 국제개발은행 증자 논의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차제에 일부에 집중된 IDB 지분구조 개편 등 내부개혁도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