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클럽서 개최50세이상 골프스타 대거 출전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70·미국)가 설계 시공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9월 10∼12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를 유치한다. 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골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한국의 첫 PGA 공인 대회이기도 하다.
PGA투어 대행사인 IMG코리아는 24일 “송도 챔피언스투어에는 지난해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한 톰 왓슨(61·미국), PGA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그레그 노먼(55·호주) 등 쟁쟁한 현역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존 쿡(53·미국) 닉 프라이스(53·짐바브웨) 프레드 커플스(51·미국) 베른하르트 랑거(53·독일) 치치 로드리게스(69·푸에르토리코) 등 골프 거장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이문표 대표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릴 송도 대회의 총상금은 PGA 챔피언스투어 역대 최고인 300만 달러”라고 말했다. PGA 챔피언스투어는 지난해 모두 25개 대회가 열려 상금 합계 4890만 달러였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