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미국 영화 '2012'를 본 주민들이 잇따라 체포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5일 북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의 한 남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들여온 DVD 해적판을 통해 이 영화를 봤다가 지인의 밀고로 체포됐고, 이런 사건이 전국에서 몇 차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2012는 지구에 거대한 재해가 발생해 인류가 멸망 위기를 맞는다는 재난 영화.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을 국가 발전에 대한 중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있으며, 영화를 보다 걸리면 징역 5년 이상의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다.
도쿄=윤종구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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