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존철학(조가경 지음·박영사)=키르케고르부터 셸링까지, ‘실존’의 개념이 무엇인지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추적하고 실존철학의 미래를 전망했다. 1961년 처음 나온 뒤 국내 학자의 학술서로는 드물게 14쇄를 찍으며 증보판을 냈다. 2만5000원.
◇왕상한 교수의 딸에게 쓰는 편지(왕상한 지음·은행나무)=대학교수이자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저자가 두 딸에게 전하는 응원과 당부.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지 말기’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 되기’ 등 75가지 메시지를 담았다. 1만2000원.
◇헬스커뮤니케이션(테레사 톰슨 등 4명 엮음·커뮤니케이션북스)=질병관리와 예방, 공중보건 등 건강에 관한 여러 분야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책. 의사와 환자 사이의 사적 관계부터 지역사회와 미디어 등 어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담았다. 2만9000원.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정혜윤 지음·민음사)=라디오 PD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독서 관련 칼럼을 써온 저자의 고전 다시 읽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위대한 개츠비’ ‘거미여인의 키스’ 등 고전 15편을 경험이나 책 등을 통해 풀어냈다. 1만3000원.
◇남북관계변천사(김형기 지음·연세대출판부)=실증자료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 남북관계는 폐색기, 태동기, 정립기, 화해협력 모색기, 화해협력 진입기를 거쳐 조정기를 맞았다고 파악한다. 2만2000원.
◇위대한 한 스푼(제임스 솔터, 케이 솔터 지음·문예당)=소설가 남편, 언론인 부인, 그리고 미식가 부부인 저자들의 미식 일기. 커피, 파인애플 등 식재료의 역사부터 타이타닉호의 최후의 성찬을 비롯해 역사 속 유명한 식사, 부부가 그날 먹은 음식의 조리법과 그날의 사건사고를 담았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