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김경효 교수팀 ‘6D’ 명명… 총 93종류로 늘어이스라엘 세계학회에 발표
이화여대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효 교수(사진)팀은 최근 폐렴에 걸린 어린이 환자에게서 분리한 폐구균을 분석한 결과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폐구균이었다고 24일 밝혔다. 분석은 가톨릭대 강진한 교수, 제주대 홍정연 교수 등 국내 소아감염 의학자들이 참여해 1년간 진행됐다.
폐구균은 영아, 유아,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폐렴, 뇌수막염,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92종류였지만, 김 교수팀의 발견으로 93종류로 늘어나게 됐다. 김 교수 팀은 새로 발견한 폐구균이 폐구균 6형 A, B, C의 세 종류와 구조가 달라 ‘6D’로 명명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