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2만3000㎡ 용지에 200kW 규모… 내달부터 공사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조감도.
이 발전소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와는 달리 햇볕의 열을 모아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 이를 위해 타워 아래에는 가로, 세로 각 3m의 태양열 반사판 200여 개가 설치된다. 대구시는 용지 조성에 이어 발전설비 및 시설물 설치 공사를 올해 말까지 끝내고 시험운전 등을 거쳐 내년 9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71억5000만 원)와 민자(45억 원) 등 116억5000만 원.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의해 ‘솔라시티’로 지정된 대구의 새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 관리와 운영은 ㈜대구도시가스가 맡는다. 대구시 김필구 신기술산업국장은 “이 사업에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 등을 위한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