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출신 탈북자 대상 ‘NK교사 아카데미’ 첫 수료식
탈북 청소년 도우미-통일강사 맡아
사진 제공 NK교사 아카데미
이들은 북한 내 학교와 대학에서 교사로 일한 전문 인력들로 3개월간 매주 토요일 한국의 교육제도와 주요 교과목의 전문지식, 남북 교수방법의 차이 등을 공부했다. 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과목별 평가시험을 통과하고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에서 탈북교사들은 남북의 수학과 국어 교육의 차이를 비교 발표했다.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지원센터 한만길 소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북한의 교육자를 한국에서 재교육해 탈북학생 교육지원영역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자격요건을 갖춘 탈북교사들을 통일교육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