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주(州) 노스햄프턴의 한 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의 수개월에 걸친 성폭행과 무자비한 괴롭힘에 못 이겨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10대 남녀 학생 10명이 기소됐다.
노스햄프턴 지방검사인 엘리자베스 시벨은 아일랜드에서 이주한 올해 15살인 피비 프린스라는 1학년 여학생이 지난해 9월부터 자살한 1월14일까지 직접 또는 온라인에서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거의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벨 검사는 "수사결과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피비에게 무자비한 행위가 가해진 사실이 드러났다. 그녀에게 가해진 괴롭힘은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시벨 검사는 "이들의 괴롭힘은 학기중 수업시간에 교내에서 주로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성폭행이 이뤄진 상황은 언급하길 거부했다.
그는 교직원들이 피비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기소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