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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영 숨진 날 통화한 김승현 오열…미니홈피에 함께 찍은 사진 공개

입력 | 2010-03-30 15:39:14

故최진영과 함께 찍은 사진 공개한 김승현. [사진=김승현 미니홈피]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이 故 최진영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김승현은 30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에 최진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보고싶다 형…”이라는 짧은 글을 적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직접 그린 최진영의 그림도 게재했다. 최진영이 가수로 활동하던 당시의 예명이었던 ‘Sky (스카이)’라고 적혀있는 그림에 “보고싶다 형. 다시 빨리와…”라고 쓰여있는 글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승현이 직접 그린 故 최진영 그림. [사진=김승현 미니홈피]


지난 2004년 최진영의 3집앨범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최진영이 숨진 당일 오전에도 전화통화를 했을 만큼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승현은 지난 29일 최진영의 빈소를 찾아 벽을 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김승현의 미니홈피에는 최진영의 노래 ‘그때까지만’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있다.

한편, 30일 오전 경찰은 故 최진영이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신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을 실시하지 않으며, 누나인 故 최진실의 납골묘가 있는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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