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은 2002년 인천 연수구에서 개원한 후 현재까지 서울 강남, 강북, 목동, 부평 등 5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이 100여 명, 직원이 1000여 명에 이른다. 첨단장비, 환자정보시스템, 의료진 등 모든 것을 ‘힘찬병원화’함으로써 5개 병원 어디서나 동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철저한 내과 협진, 감염률을 최소화화는 무균시스템이 수술 효과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라고 설명했다.
○ 세계가 인정한 관절전문병원
2004년 미국 뉴욕 로데스 종합병원과 자매병원 관계를 맺고, 아시아 의사들을 위한 최소침습무릎인공관절 수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힘찬병원은 일찍부터 해외 의학계와 꾸준히 의료 교류를 하고 있다. 2009년 미국, 일본, 중국, 이란 등의 의료진 30여 명이 관절수술테크닉과 선진화된 전문병원시스템을 배우러 이 병원을 찾았다.
2007년 관절염 연구소(소장 정광암)를 열었다. 그 덕분에 2008년 한 해만 SCI급 저널에 5편의 논문을 게재해 지금까지 SCI급 저널에 총 18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와 별도로 국제논문으로 발표한 것이 33편이다.
정 소장은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제퍼슨대 로스만연구소 인공관절외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소장은 임상연구 결과를 연이어 발표해 힘찬병원 의료진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해 세계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힘찬병원의 방문간호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대표 서비스. 수술 후 퇴원한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훈련을 돕기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해준다. 재활이 중요한 관절수술의 특성을 반영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2002년 11월부터 8년 동안 실시한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 기간 서비스팀이 움직인 거리는 약 184만6800km로, 지구둘레(약4만 km)를 50바퀴 가까이 돈 수치다. 이 서비스는 병원이 수술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21세기형 왕진(往診)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