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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관절내시경-인공관절의 메카…‘힘찬병원’

입력 | 2010-03-31 03:00:00


관절전문 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은 지금까지 4만여 건의 무릎인공관절치환술과 2만5000여 건의 무릎관절내시경 시술을 했다. 국내에서 이루어진 인공관절 수술의 약 10%에 이른다. 6만5000여 명의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건강한 발걸음을 되찾아준 이 병원의 장점은 무엇일까?

○ 국내 최대 규모의 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은 2002년 인천 연수구에서 개원한 후 현재까지 서울 강남, 강북, 목동, 부평 등 5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이 100여 명, 직원이 1000여 명에 이른다. 첨단장비, 환자정보시스템, 의료진 등 모든 것을 ‘힘찬병원화’함으로써 5개 병원 어디서나 동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철저한 내과 협진, 감염률을 최소화화는 무균시스템이 수술 효과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환경의 수준이 높다. 2007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우수평가 병원, 2008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분야 시범 전문병원, 2009년에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 세계가 인정한 관절전문병원

2004년 미국 뉴욕 로데스 종합병원과 자매병원 관계를 맺고, 아시아 의사들을 위한 최소침습무릎인공관절 수술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힘찬병원은 일찍부터 해외 의학계와 꾸준히 의료 교류를 하고 있다. 2009년 미국, 일본, 중국, 이란 등의 의료진 30여 명이 관절수술테크닉과 선진화된 전문병원시스템을 배우러 이 병원을 찾았다.

2007년 관절염 연구소(소장 정광암)를 열었다. 그 덕분에 2008년 한 해만 SCI급 저널에 5편의 논문을 게재해 지금까지 SCI급 저널에 총 18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와 별도로 국제논문으로 발표한 것이 33편이다.

정 소장은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제퍼슨대 로스만연구소 인공관절외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소장은 임상연구 결과를 연이어 발표해 힘찬병원 의료진의 우수성을 외국에 알리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해 세계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탄탄한 사후관리시스템 갖춘 전문병원

힘찬병원의 방문간호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대표 서비스. 수술 후 퇴원한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훈련을 돕기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해준다. 재활이 중요한 관절수술의 특성을 반영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2002년 11월부터 8년 동안 실시한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 기간 서비스팀이 움직인 거리는 약 184만6800km로, 지구둘레(약4만 km)를 50바퀴 가까이 돈 수치다. 이 서비스는 병원이 수술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21세기형 왕진(往診)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