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징계 내리기로
금융감독원이 SC제일은행의 회계 오류에 대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감봉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SC제일은행이 2008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을 잘못 집계해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시 실무자였던 제니스 리 부행장에게 감봉 수준의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통보했다.
SC제일은행은 2008년 4분기 순이익을 411억 원 적자로 발표했으나 지난해 11월 576억 원 흑자로 정정했다. 또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2111억 원에서 1124억 원으로 고쳤다. 은행 임원이 징계를 받으면 앞으로 3년간 재선임될 수 없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