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가 아닌 ‘의자매’란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아마 이들이 주인공으로 발탁되지 않을까. 공효진과 신민아가 그렇다. 공효진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신민아를 친자매나 마찬가지인 ‘절친’임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도 자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스포츠동아DB
‘유유상종(類類相從)’의 결정판.
평소 성격 좋고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소문난 공효진. 그녀의 절친들을 살펴보면 ‘나도 저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 싶을 정도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들이 대부분이다.
김민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엉뚱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도 엉뚱하다”며 “하지만 민희의 패션 감각은 탁월해 늘 자극이 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이 늘 챙겨주고 싶은 동생으로 꼽는 신민아는 시간이 맞으면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마음이 통한다.
“작년에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함께 하면서 민아와는 정말 친자매처럼 친해졌다”며 “요즘은 주변의 사람들이 민아에 대한 근황과 몸매 관리 비법을 나에게 물어본다”며 동생 신민아의 인기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밖에 임수정은 공효진의 친구 중 가장 여성스러운 친구고, 강혜정은 작은 체구와 다르게 카리스마가 정의감이 넘치는 친구다.
최근 제대한 공유 역시 동성 친구처럼 편하게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절친이다. 2005년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에서 공유와 호흡을 맞추기도 한 공효진은 “여자들은 수다를 떨면서 친해지는데, 지철(공유의 본명)이와도 수다를 떨면서 친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털털하고 남성적일 것 같은데 사실 고민이 많은 전형적인 A형이다”며 공유의 의외의 면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