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이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은 멕시코 영화 ‘알라마르’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제 개·폐막작을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해 메가박스, 전북대 삼성문화관 등 초 14개관에서 열린다. 개막작 ‘키스할 것을’은 ‘런치’ ‘요청’ 등 의 단편 영화로 선댄스영화제, 칸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박진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폐막작 ‘알라마르’(To the sea)는 멕시코 출신의 페드로 곤잘레즈-루비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이미 2010년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몇 년 동안 별거중인 멕시코인 남자 호르헤와 이탈리아 여자 로베르타가 다섯 살짜리 아들과의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자유, 독립, 소통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9개국에서 출품된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배우 송중기와 박신혜가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