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는 2009년 사회봉사 프로젝트인 ‘SBS 희망TV’를 통해 네팔의 12세 소녀 러츠미와 인연을 맺고 그녀의 수술을 도왔다. [사진제공=SBS]
□ 한류스타 장서희
사고 부상 수술 주선…눈에 아른
나이 든 팬 많아 떡 선물 받아요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처자의 유혹’이란 제목으로 번역돼 중화권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좋아하는 스타가 출연하는 새 작품에 대한 관심은 해외 팬들에게도 마찬가지. ‘산부인과’가 종영되기 얼마 전에는 해외 팬들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요즘 들어 국내 팬덤 문화 중에는 팬들이 스타를 대신해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선물하는 것이 종종 등장한다. 장서희 팬들도 그러했다.
“팬들도 이젠 같이 나이가 들어가더라고요. 스태프에게 나눠주는 선물도 요즘은 고기나 떡 등 구수한 잔치 음식으로 변해가던데요, 하하.”
그녀는 국내외 팬들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을 희망했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방문했던 네팔을 장서희는 4∼5월쯤 다시 찾을 계획이다. 네팔을 다시 찾겠다고 나선 것은 지난해 인연을 맺은 러츠미란 소녀의 근황이 궁금해서 이기도 했다.
“수술한 손을 잘 쓸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자꾸 눈에 어른거리네요.”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