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O“이달 구매 10% 할인”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포뮬러1(F1) 코리아 그랑프리(10월 22∼24일)의 입장권 가격이 최고 92만 원, 최저 11만7000원(이하 부가가치세 별도)으로 결정됐다.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 법인 KAVO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티켓 발매 행사인 ‘그랜드 오픈 페스타’를 열어 입장권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자동차 경주장)의 관람석은 약 12만 석으로 8등급으로 나뉜다. 입장권은 22일 연습, 23일 예선, 24일 결선을 모두 볼 수 있는 전일권과 결선 입장권, 예선 입장권으로 분류된다. 머신(F1 경주차)의 출발과 결승선 통과 그리고 레이싱 도중 긴박한 타이어 교체 등을 볼 수 있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 골드석의 전일권 가격은 92만 원이다. 결선 입장권은 69만 원, 예선 입장권은 59만8000원, 추월과 사고가 빈번한 첫 번째 코너에 있는 그랜드 스탠드 A, B석의 전일권은 60만 원이다. 가장 저렴한 관람석은 그랜드 스탠드 I, J석으로 전일권이 18만 원, 결선이 13만5000원, 예선이 11만7000원.
KAVO 측은 코리아 그랑프리의 최고가 입장권은 880달러(환율 1150원 기준, 부가가치세 포함)로 싱가포르(1183달러)보다 약 26% 싸다고 설명했다. 정영조 KAVO 대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많은 팬이 즐길 수 있도록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다소 싸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