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 집성관 준공식이 31일 오전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집성관은 청소년에게 예절과 전통 유교사상을 가르치고 유생들이 한학을 배우는 배움터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졌다. 장성=박영철 기자
장성군은 이날 오전 필암서원에서 이청 장성군수, 유한상 필암서원 대표집강,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 김진웅 울산김씨 문정공 대종중 도유사, 김인수 하서학술재단 이사, 이문행 성균관 고문 등 유림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성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 군수는 기념사에서 “집성관 준공으로 2000년부터 추진해온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이 완료돼 장성이 전통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선비의 고장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한학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60억4700만 원을 들여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서원 용지를 정비하는 등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을 벌여왔다.
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