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주기로 같은 질문 던져 가치관 변화 추적
이번 여론조사는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라는 이름으로 80여 개국에서 동일한 설문문항을 사용해 1980년부터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조사다. 미국 미시간대 로널드 잉글하트 교수(정치학)가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화여대 어수영 명예교수(정치학)가 주관해왔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주관으로 어 교수와 세종대 이남영 교수, 서울대 박찬욱 교수, 이화여대 조성남 교수가 연구팀을 구성해 자료 분석을 진행했다. 조사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맡았다. 조사원들이 2월 27일∼3월 8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직접 찾아가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이다.
본보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사가 끝나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한국인의 가치관과 삶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