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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문화공연장 2012년까지 18 → 22곳

입력 | 2010-04-01 03:00:00

두레라움-오디토리움 등 건립중




부산 문화공연시설이 2012년까지 대폭 늘어난다. 부산문화회관은 9월까지 개·보수 작업을 거쳐 시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 시는 90cm인 대극장 의자 간격을 1m로 늘리고 무대, 음향장치, 조명시설을 최첨단시설로 바꾸기로 했다. 매표소도 실내로 옮기고 로비 전면을 유리로 교체한다.

또 올해 12월 남구 대연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240석 규모 소극장인 부산예술회관이 완공된다. 내년 9월에는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인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가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833석 규모의 멀티문화공연장이 마련된다. 내년 7월에는 사상구 학장동에 소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다누리센터가 문을 연다.

2012년에는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전시장 앞에 4000석인 오디토리움이 완공돼 부산을 상징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현재 총 9개 시설 18개 공연장 9803석인 공공문화공연장이 2012년까지 13개 시설 22개 공연장 1만5142석으로 확대된다. 한편 북항재개발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부산 오페라하우스도 연말까지 시민 및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건립 방향을 정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