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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갖춘 친환경 아파트

입력 | 2010-04-02 03:00:00

서울 서초 ‘반포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반포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6∼29층 총 5개동 총 397채 규모로 2008년 12월 조합원 물량을 분양했으며 나머지 117채를 4월 중순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반포 힐스테이트는 태양광 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아파트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옥탑 조형물 위에 일조시간 등을 검토한 뒤 최적의 발전이 가능한 위치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하루 약 8만5803원(연간 약 3000만 원)의 전기료를 줄여 가구당 연간 약 7만8000원의 전기료를 절감한다.

단지 주변에는 소형 풍력발전기 2개가 설치돼 하루 5.6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단지 내 가로조명이나 수목조명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용으로 소요되는 연간 전력을 2000kWh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지열을 이용해 관리사무소, 커뮤니티시설 등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해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 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놀이시설에도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각종 놀이기구를 선보여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대표 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다. 힐스테이트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강남을 대표할 예술단지를 창조하기 위해 힐스테이트 아트 컬러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포 힐스테이트는 서울 서초구 지하철 3, 7호선 고속터미널 환승역과 9호선 신반포역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킴스클럽 등 쇼핑시설은 물론이고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 전당, 서울성모병원 등이 근거리에 있어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분양가는 2400만∼2600만 원대. 2011년 9월 입주예정.

1577-7755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