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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펀드-유럽 신흥국 펀드 ‘수익률 A’

입력 | 2010-04-02 03:00:00

국내-해외펀드 1분기 성적표




올해 1분기 국내펀드 중에는 가치주 펀드, 해외펀드 중에는 유럽신흥국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1위인 펀드는 6.48%의 수익률을 보인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증권자(주식)클래스A였다. 작년 11월 설정된 이 펀드는 저평가주를 공략하는 가치주 펀드다. 이어 한국밸류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1(주식)펀드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1펀드, 한국밸류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1(주식)펀드가 각각 5.08%, 3.73%, 3.42%의 수익을 내 가치주 펀드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20%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14.85%를 거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주식)ClassA펀드다. 2위로는 14.17%의 수익률을 나타낸 KB자산운용의 KB유로컨버전스증권자(주식)A가 꼽혀 유럽신흥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다른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13%의 손실을 냈다.

한편 인덱스펀드 중 수익률 1위는 5.08%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운용의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였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는 소비재섹터 펀드가 평균 10.05%의 수익을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고 러시아주식펀드가 9.61%,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9.03%, 헬스케어섹터펀드가 8.26%로 뒤를 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상품펀드는 5.42%의 손실을 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1분기 내내 러시아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한 데 힘입어 신흥유럽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