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동아일보-KBS 공동모금
대한적십자사와 동아일보, KBS는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아이티를 돕기 위한 모금을 3월 31일 마감했습니다. 1월 14일부터의 누적 모금액은 90억2900만 원을 넘었습니다. 모금 계좌로 79억 원, 적십자 홈페이지로 2억 원, 자동응답전화(ARS)로 9억 원이 모였습니다. 기관 2000여 곳과 개인 5000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번 모금액은 2008년 5월 중국 쓰촨 성 대지진 당시 모금액 45억6900만 원의 두 배에 이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아이티가 6·25전쟁 물자 지원국 중 하나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티의 참상을 안타까워한 기부자들이 늘었다”고 전해 왔습니다.
성금 중 긴급의료단 파견에 4억2000만 원,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한 긴급 지원에 6억7000만 원을 썼습니다. 나머지 79억 원은 4월 말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주관하는 아이티 재건 복구회의를 통해 중앙혈액원 설립과 주택건설사업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아이티 돕기 모금에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