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들으니 속상해요.”
직장인 박혜영 씨(31·여)는 최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얼굴 때문에 고민이다. 어렸을 때 귀여운 인상을 주던 통통한 볼 살이 점점 빠져 ‘마른 얼굴’이 됐기 때문이다.
30대를 넘어서면서 얼굴 주름이 생기고 볼 살이 빠지며 마른 얼굴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주름과 마른 얼굴이 고민이라면 ‘미세지방이식술’을 고려해 봄직하다. 미세지방이식술은 자신의 허벅지나 복부에서 뽑은 지방세포를 정제한 뒤 필요한 곳에 주사로 주입하는 시술이다.
홀쭉한 볼, 꺼진 이마, 팔자 주름, 움푹 파인 관자놀이 등에 지방세포를 주입하면 볼륨이 생겨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살이 없어 유난히 턱 선이나 광대뼈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도 이 시술을 이용하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드림성형외과 압구정점 송홍식 원장은 “미세지방이식술은 세포 활동이 활발한 20, 30대에 시술받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면서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마와 얼굴에 지방을 이식해 볼륨 있는 얼굴을 만든다는 이른바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을 고안한 송 원장은 “지방세포의 생착률이 낮으면 볼륨감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주입한 세포가 90% 이상 생착해 1회 시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기사는 의료전문 권용일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