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용산-강남이 생활권
118㎡ 무료확장땐 165㎡급
‘상도 엠코타운’ 84㎡ 거실은 인테리어에 나무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이 나며 살림살이가 많은 중년 세대를 위해 수납공간을 특히 많이 마련했다. 사진 제공 현대엠코
상도 엠코타운은 2001년 설립된 상도 134지역 주택조합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오던 중 2008년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조합이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현대엠코로 선정한 뒤 아파트 건립이 본격화됐다.
현대엠코는 1559채 중 조합분을 제외한 286채 중 △59m² 9채 △84m² 38채 △118m² 239채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118m²는 전량 일반분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 단지 주변 26만여m² 상도근린공원
상도 엠코타운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이고 단지 3면을 26만여 m²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이 둘러싸고 있다.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노량진 학원가가 인근에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한 8학군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 엠코타운 관계자들은 ‘교육 1번지’라는 명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작도서관, 롯데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중앙대부속병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 노량진뉴타운과 흑석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상도 엠코타운을 포함한 동작구 일대가 2만여 채 규모의 ‘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도 엠코타운은 19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100% 지하에 설치한다. 각 가구에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계식 환기시스템이 거실과 방마다 설치된다. 일부 초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환기가 잘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아파트로서는 이례적으로 설치했으며 입주민이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실내 공기가 정화된 외부 공기로 대체된다.
○ 소형은 ‘간결’, 대형은 ‘중후’
‘상도 엠코타운’ 118㎡ 거실.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이 있어 실제 넓이는 165㎡급이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중후함을 살렸다.
59m²는 독특한 화이트 컬러와 심플함이 특징. 직선 위주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신혼부부나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했다. 주방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ㄷ’자형으로 설계했으며 주방에 가전기기 등의 수납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자녀가 있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84m²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오크 소재 위주로 내부를 장식했다. 살림살이가 많은 시기임을 감안해 수납공간을 특히 많이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