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칼퇴근… 자율학습도 없앤다인천시 ‘가족 소통의 날’ 지정
인천시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패밀리 데이’에는 관공서, 공기업 등의 직원들이 오후 6시 정시에 퇴근하도록 유도한다. 교육청과 협의한 뒤 이날에 한해 학교에서도 야간학습, 자율학습을 실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패밀리 데이’에 맞춰 ‘학원 활동이 없는 날’ ‘재래시장 방문 상품권 활용하는 날’ ‘문화예술 체험의 날’도 지정해 운영한다. 또 시는 이날 대형마트에서 할인판매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극장, 박물관, 전시관 등의 야간 운영시간 연장도 권장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족 간 소통 시간을 늘리고, 가족을 통해 ‘행복 에너지’를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패밀리 데이를 처음 지정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