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나비스코’ 대만 청야니 V
日 2승-韓 1승 등 4개 대회 싹쓸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702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4라운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청야니는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번홀(파5) 칩인 이글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선 청야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청야니는 2008년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최나연(23·SK텔레콤)과 절친한 사이다. 한국음식을 좋아해 대회 기간에 최나연의 숙소에서 삼겹살이나 된장찌개를 함께 먹곤 한다. 청야니는 대회 전통에 따라 캐디 및 몇몇 친구와 함께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연못에 뛰어들어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