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유관순 열사의 친구인 남동순 할머니(사진)가 3일 오후 11시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7세.
고인은 1903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6세 때 유 열사를 만나 소꿉친구로 자랐으며 1919년 이화학당 재학 중 유 열사와 함께 3·1 만세운동에 가담했다가 일경에 검거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유 열사의 활동상을 기억하는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인은 3·1정신 대상, 국민훈장목련장, 제1회 윤희순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경기 고양시 벽제승화원. 02-207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