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갑작스러운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공급된 독감백신은 모두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한 제품으로 제조에 6개월 이상 걸리고 유정란 공급량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세포배양 백신은 제조기간이 3, 4개월로 짧고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백신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