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6일 달서구 두류동 두원메티컬 건물 7층에 문을 열었다. 이 지원센터는 한국어 및 컴퓨터교육장, 통역 및 상담실, 다문화카페, 대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 측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고충처리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법률 및 임금체불 상담, 노무 상담, 통번역서비스, 구인 정보 등을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 거주 외국인은 6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근로자는 2만7000여 명.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 살고 있는 상당수 외국인 근로자가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어 이 센터를 개설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요람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