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기’發하락행진 스톱
연합과기의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하던 국내 증시 상장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모처럼 함께 올랐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차이나킹은 6.03% 오른 2900원에 장을 마쳤다. 차이나킹은 오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차이나하오란,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중국원양자원 등 다른 중국기업들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오른 것은 그동안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평가 때문. 이달 초 중국기업인 연합과기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중국기업 전체로 확산됐다. 이 때문에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등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았던 기업들까지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가로막혀 주가가 떨어졌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