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차관보 “조사결과 따라 어떻게 할지 판단”北美 접촉 - 6자회담 재개 상당기간 어려울 듯
▶본보 13일자 A1·4면 참조
[천안함]“침몰 규명前까진 美-北 접촉 말아달라”
[천안함]北도발 의심에 美 “속도 조절”
캠벨 차관보는 “현 시점에서 천안함을 인양하고 함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한국 측에 전했다”며 “그 이후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판단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이 어떻게 침몰하게 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천안함 잔해와 부품을 찾는 데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현재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며 “회담 전망을 단기간에 점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6자회담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