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1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천안함 복수하자!’ ‘김정일 독재 타도!’ 등의 문구를 써넣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임진각=박영대 기자
이날 북으로 보낸 전단은 약 5만 장이다. 전단에는 북한 김일성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과 남한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000장과 소형 라디오, DVD 등도 풍선에 들어있다. DVD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다룬 2시간 분량의 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과 북한의 비참한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영상, 국제인권행사 장면 등 3가지다.
앞서 북한은 10일 남북정상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반공화국 심리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제를 비난하는 삐라와 DVD를 대량 살포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남북 육로통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 재검토를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