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휴암동 구간 2.48km
충북 청주의 관문이자 명물인 ‘버즘나무(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새롭게 단장됐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강서 육교 전경. 사진 제공 청주시
청주시는 2008년부터 507억 원을 투입해 4차로였던 가로수길을 6차로로 확장했다. 도로 양쪽에는 평균 폭 4.4m의 보도를 만들어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당초 552그루 외 364그루를 추가로 심어 더욱 아늑한 거리로 만들었다. 이 구간 중 강서초등학교와 휴암교차로 주변에는 학생과 노약자, 장애인 등의 안전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갖춘 육교도 설치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가로수길이 확장되면서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에서 청주시내로 출입하는 차량들의 흐름이 나아졌다”며 “도로 양쪽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까지 생겨 옛 명성을 잇는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에는 교통체증이 심각했던 내덕동 보성아파트에서 외곽순환도로(송천교) 간 1.22km의 ‘무심 동서로’도 개통됐다. 이 구간은 청주시내와 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해 시내 교통체증 해소와 오창·진천 방면 교통 분산효과가 기대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