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이나 소개팅 후 애프터에 성공하려면 문자보다 직접 통화를 하라."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이 2008~2009년 2년 동안 2만2000여 건의 맞선 후 애프터 신청 데이터를 분석해서 16일 내놓은 결론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맞선 후 전화 통화를 통한 애프터 신청 성공률은 63.9%로 문자 메시지로 신청을 한 44.8%보다 19.1% 높았다.
휴대전화의 기능 중 가장 사용을 많이 하는 기능이 문자 메시지이지만, 글자로만 전달되는 한계로 전화 통화보다 다소 건조한 느낌을 주고, 또 상대방이 전하는 감정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내용의 의미가 다르게 전달 될 수 있다는 것.
한편, 소개팅이나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 경우 애프터 신청은 언제쯤 하는 게 효과적일까.
이에 대해서는 당일 56%, 3일 이내는 62%, 일주일 이내 28%, 일주일 후 8%, 기타 3%의 순으로 애프터 성공률이 나타났다. 즉, 3일 이내에 애ㅣ프터를 신청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았다.
이는 3일 이내에 애프터 신청이 없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간주하기 때문으로 후에 연락을 해도 두 번째 만남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