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노미야끼는 일본식 빈대떡. 부드러운 반죽 위에 해물 고기 야채를 푸짐하게 얹은 뒤 가츠오부시(얇게 저민 가다랑이 포)를 팔랑팔랑 뿌려 먹는 별식이다. 오사카를 여행하다 보면 타코야끼와 함께 자주 먹게 되는 대중 음식이기도 하다.
갖은 해물에 볶은 우동면을 얹고 냉장고에 남아 있는 각종 야채를 올려 두껍게 지져내면 술안주로 그만이고 한 식사로도 든든하다. 약한 불로 오랫동안 구워야 속까지 따뜻하고 맛있는 오꼬노미야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부추는 마늘 못지않은 강장식품이다. 몸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A가 풍부해 꽃샘추위가 유난한 요즘 감기에 걸렸을 때도 회복에 도움을 준다.
♥ 오꼬노미야끼 (4인분)
▽재료=△우동면 1개 △오징어 1마리 △칵테일새우 6마리 △계란 2개 △영양부추 반컵 △마요네즈 1큰술 △베이컨 4장 △굴소스 1큰술 △양파 4분의1개 △숙주 반컵 △가스오브시 1컵 ▽오코노미 야키 반죽 △가쓰오장국 4큰술 △부침가루 1컵 △밀가루 1컵 △천일염 1작은술 △요리통후추 약간 △물 1컵
▽조리법=①오징어는 동그랗게 썰고 베이컨은 1cm 두께로 썬다 ②새우 베이컨에 굴소스를 넣어 살짝 볶아 놓는다 ③반죽에 양파 영양부추 우동면을 넣고 달군 팬에 두껍게 지진다 ④볶은 해물을 올려주고 반죽을 살짝 덧발라준다 ⑤양쪽 면을 노릇하게 구운 후 마요네즈와 반숙 계란 후라이, 가쓰오부시를 올려준다.
♥ 전병에 싸먹는 부추볶음 (2인분)
▽재료=▽메밀전병 △밀가루 반컵 △메밀가루 반컵 △들깨가루 1큰술 △흑임자 1작은술 △계란흰자 1큰술 △소금 약간 △물 3~4큰술 ▽부추볶음 △영양부추 4분의1단 △소고기 50g △두릅 4개 △양파 반 개 △양송이 2개 △굴소스 1.5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생겨자 반 작은술 △녹말가루 1작은술 △후추 약간 △포도씨유 1큰술
▽전병만들기=①물에 소금, 계란 흰자를 넣어 녹여 놓는다 ②불에 밀가루, 메밀가루, 들깨가루, 흑임자를 넣어 잘 섞는다 ③②에 ①을 넣어 반죽한다 ④매끈하게 반죽이 뭉쳐지면 랩으로 싸서 30분 정도 실온에 둔다 ⑤④의 반죽을 밤톨만큼 떼어내 밀대로 얇게 민다 ⑥기름기 없는 팬에 전병을 약간 노릇하게 구워낸다.
▽부추볶음만들기=①영양부추는 씻어 5cm 길이로 자른다 ②소고기는 6cm 길이로 채썰어 녹말가루와 후추를 뿌린다 ③두릅은 씻어 가닥가닥 찢고 양송이는 얇게 저며 썬다 ④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⑤굴소스, 겨자, 올리고당을 섞어 놓는다 ⑥달구어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소고기를 넣어 볶는다 ⑦⑥에 두릅 양파 양송이를 넣어 볶다가 ⑤의 소스를 넣는다 ⑧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영양부추를 넣어 볶는다 ⑨접시에 전병과 함께 담아낸다.
▲ 촬영/편집 =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