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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천안함 유자녀 대학까지 학비 지원

입력 | 2010-04-17 03:00:00

현대·기아차 해비치재단 “숭고한 희생 잊지 않기 위해”




현대·기아차그룹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은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전사하거나 실종된 해군 유자녀들에 대해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 학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비치재단은 해마다 초등학생은 60만 원, 중학생 80만 원, 고등학생 120만 원, 대학생 400만 원씩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연 2회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승조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유자녀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해비치재단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이 설립한 재단으로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교육비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2200여 명을 대상으로 22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4000여 명에게 총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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