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9일 자신의 홈페이지(www.educho.com)를 통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전체 인원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6만280명, 전교조 6만1273명 등 22만2479명이다. 교사별로 소속 교원단체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교원단체 소속 교사 명단이 공개된 이날 오후 4시 이후 조 의원의 홈페이지엔 방문자가 폭주해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15일 서울남부지법은 전교조 소속 교사 16명이 조 의원을 상대로 낸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신청에서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시하거나 언론에 공개해선 안 된다”고 결정해 명단 공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