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인치 이상 더 길어진 샤프트… 비거리도 시원하게 쭉쭉~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활짝 열렸다.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길고 눈도 많았기에 주말골퍼의 마음은 더욱 설렌다. 아직 푸릇한 잔디가 올라오지는 않았어도 따뜻한 햇살 속에 코스 곳곳은 울긋불긋한 꽃으로 물들어간다.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주요 골프용품업체들의 올 시즌 주력 제품과 트렌드를 살펴본다.》
아이언 어드레스 방향설정 등 더 쉽게 더 편하게
볼 형형색색 컬러볼 인기… 비거리단점 해결
골프화 필드 밖 일상생활에서도 신는 제품 각광
○ 드라이버
국산 브랜드의 대명사 랭스필드는 48g의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한 ‘그랜드 마스터스 골드’를 출시했다. 샤프트의 탄성이 뛰어나면서도 뒤틀림이 적어 방향성이 좋고 투피스로 제작된 티타늄 헤드는 무게중심을 뒷부분에 배치해 비거리가 탁월하다.
MU클럽은 스타일과 성능을 겸비한 고기능성 여성전용 클럽 ‘얼루어 시리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얼루어 드라이버는 비거리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헤드 아랫부분에 무거운 소재를 채택해 무게중심을 최저화했으며 페이스는 반발력이 가장 뛰어난 SP700을 채택했다.
○ 아이언
주말 골퍼의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감성 공학’이 도입된 클럽이 쏟아지고 있다. 과도한 힘으로 미스샷을 유발하거나 스윙 템포가 일정치 않은 주말골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투어스테이지의 ‘뉴ViQ’ 아이언은 어드레스가 쉽도록 기존 모델보다 페이스의 버티컬 라인을 힐에 가깝게 기울여 설계했고 그루브에 2개의 선을 표시해 방향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심리적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유도한다.
○ 볼
던롭의 ‘스릭슨 Z스타’ 패션볼(연두, 분홍), 투어스테이지 ‘X-01’(분홍, 노랑) 등은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 볼 제조업체인 볼빅은 크리스털, 레이디350, 비스무스 형광볼 등을 내놓은 데 이어 프리미엄 4피스 컬러볼(분홍, 노랑) 시리즈를 출시했다.
○ 골프화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