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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 고부, 벤제마와 잤다” 佛 매춘소녀 고백

입력 | 2010-04-22 11:05:54


프랑스의 대표적인 축구스타 프랑크 리베리(27·바이에른 뮌헨), 시드니 고부(31·올림피크 리옹), 카림 벤제마(23·레알 마드리드), 하템 벤 아르파(23·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이들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가운데 21일 이들과 성관계를 맺은 모로코계 소녀 매춘부 자히아 드하르(18)가 성매매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 드하르가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드하르는 지난주 프랑스 경찰이 급습한 파리의 대표적 성매매 업소 '자망 카페'에서 일하던 매춘부 18명 중 한 명이다. 드하르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리베리, 고부, 벤제마와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드하르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남자들 모두를 사랑했다. 그들은 모두 내 남자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세 선수가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리베리와는 수개월 동안 데이트를 즐겼고 자신의 18번째 생일날에도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세 선수와 성매매를 하고 하룻밤 화대로 2000파운드(약 342만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매춘부 생활은 2008년 3월부터 시작했으며 주로 부유층과 톱스타 축구선수들을 상대하며 한달에 2만 파운드(약 3424만원)씩 벌었다고 진술했다.

프랑스에선 매춘이 합법화돼 있지만 19세 이상 성년일 경우에만 인정받는다. 18세 이하의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 및 4만5000유로(약 6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드하르는 자신이 상대한 선수들이 이 같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드하르와 지속적으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리베리는 두 딸을 둔 가장이기도 하다.

한편 리베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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