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감독 남아공 유소년팀 초청 “빈민 지역에 축구장 지어주겠다”
영화 ‘모겐족의 월드컵’에서 주연을 한 강성민 선교사(오른쪽)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싸카스포츠 본사에서 열린 모겐족에게 축구 용품을 지원하는 행사에서 오정석 싸카스포츠 및 베스트일레븐 대표이사(가운데), 신현원 영화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싸카스포츠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하나은행 본사에서 남아공 유소년 팀을 초청한 가운데 “하나은행의 후원을 받아 남아공 빈민 지역에 축구장을 지어주겠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개최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 동맹국인 남아공에 축구장을 지어주는 ‘남아공 드림스타디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드림스타디움은 월드컵 개막에 맞춰 6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6월 9일에는 프리토리아 현지에서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202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만델라장학재단, 그리고 하나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장 완공 축하 행사도 연다.
용품업체 ‘싸카스포츠’도
모겐족에 축구용품 지원
영화 ‘모겐족의 월드컵’에서 주연을 한 강성민 선교사(오른쪽)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싸카스포츠 본사에서 열린 모겐족에게 축구 용품을 지원하는 행사에서 오정석 싸카스포츠 및 베스트일레븐 대표이사(가운데), 신현원 영화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싸카스포츠
한국이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신한 계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월드컵 4강의 힘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공헌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동티모르와 괌,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등에 지도자를 파견해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공과 축구화 등 용품 지원은 물론 한국으로 초청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키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