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내
대구와 경북지역이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되는 데 기여할 대경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의 준공식이 22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에서 열렸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2008년 12월 착공한 이 기후변화센터는 3300m²(약 1000평)의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면적 2985m²(약 900평) 규모.
지역 주민과 학생 등에게 다양한 에너지를 소개하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에 호남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가 들어선 데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완공됐다. 대구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말까지 24억 원을 투입해 이 센터 홍보관에 각종 전시물과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센터 건물 인근에 야외 신재생에너지 전시장 및 체험장도 만들 방침이다.
특히 이 센터 건물을 건립하는 데 40가지 에너지 절약기술을 적용해 일반 건물보다 30%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적용된 기술은 △태양광을 이용해 건물 유리창 자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건물일체형(BIPV) 시설 △외벽에 설치된 두 겹의 유리가 여름과 겨울에 열을 전달하는 정도를 다르게 하는 이중외피 시스템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