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CNN 보도화면 캡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y and Exchange Commission, 이하 SEC)의 고위 간부들이 2008년 있었던 심각한 금융위기 당시 하루 8시간 까지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근무기강이 엉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CNN 인터넷판은 23일(현지시간) “SEC 감사국이 지난 5년간 직원들의 음란물 사이트 접속 사례를 조사한 결과 31명의 직원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지난 2년 동안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중 절반은 9만9000달러(약 1억 천만원)에서 22만달러(약 2억 4천만원)을 받는 고위급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측은 “이 같은 황당한 내용이 SEC와 같은 감사기관의 신뢰를 추락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SEC 공무원들은 (금융위기 극복이 아닌)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꽜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