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암에 걸렸거나 재발 신호가 있다면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미국의 생명공학과학자 존 몰리의 저서 ‘젊음의 과학’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무절제한 생활습관은 암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암이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선마을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프로그램은 △치유 및 면역력 강화 △암 넘어서기 △체력 강화 △감성 회복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과정은 체험 위주로, 암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후 진행된다.
숲 속에서의 명상과 트레킹, 맨발 걷기, 삼림욕도 체험할 수 있다. 항산화 테스트, 개인 치료과정도 포함된다. 질병으로 지친 감성을 회복하기 위한 달빛·별빛 산책도 마련되어 있다. 모든 과정에는 친환경 건강식단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인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는 “암 환우들은 건강 세포까지 파괴된 상태”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세포의 조직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씨는 “탄산천 스파로 일과를 마무리하면 피로해소가 잘된다”면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암 예방과 재발방지 프로그램은 매월 1회, 9박 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