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km방조제 오늘 준공식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를 슬로건으로 해 열리는 준공식이 끝나면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비응도를 잇는 방조제 도로가 일반에 공개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군산에서 부안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게 20∼30분으로 줄어든다.
새만금 방조제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새만금지구 기본조사 및 실시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착수했고, 1991년 11월 28일 첫 삽을 떴다. 하지만 환경오염을 둘러싼 논란으로 1999년 환경 관련 민관공동조사, 2003년 법원의 방조제 공사 중지 결정으로 2차례 공사가 중단됐다. 당초 2004년 완공이던 새만금 방조제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올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