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아이패드(iPad) 사용 해프닝이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블로그에 '한 한국 장관의 아이패드 소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것. 이 글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룸살롱 질문과 욕설 파문으로 유명해진 에반 람스타드(Evan Ramstad) 기자가 동료 기자와 써서 올린 것이다.
이 글은 유 장관이 26일 전자출판 육성방안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한국에서 원칙적으로 통관이 금지된 애플사의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 글은 다수의 누리꾼이 유 장관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또 문광부가 "발표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이패드를 활용했고, 사용한 아이패드는 한 회사에서 전자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연구 목적으로 들여온 것을 빌려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화제의 뉴스 》☞ “8∼18세 아이를…‘정신근로대’ 원혼달랬으면” ☞ 화산재 뚫고 육해공 수송… “생큐 KAL”☞ “柳문화, 통관안되는 아이패드 어디서났나” 묻자… ☞ “아, 4월엔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18대의원 임기 절반…난 이렇게 역주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