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아고 등 4개 단체-개인 1명 수상
경남도와 사단법인 21세기 이순신연구회(회장 김영철)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충무공 이순신 대상’ 첫 시상식이 28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302호에서 열렸다. 이날은 제465회 이 충무공 탄신일.
수상의 영예는 진주대아고(교장 최진권),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센터장 이환준 대령),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소장 장학근), 그리고 해군사관학교 임원빈 교수(52)에게 돌아갔다.
대아고는 1968년 이 충무공 백의종군 정신 계승을 위한 국토 순례를 시작해 해마다 4월 28일 전교생이 25km 안팎을 행군하고 있다. 이날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주시 대평면 일원에서 행군이 열렸다.
해군 충무공리더십센터는 군에서 유일한 이 충무공 연구 학술기관으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이 충무공 역사자료 고증과 문화콘텐츠 개발, 리더십 개념 정립 등에 매진했다.
해사 임 교수는 이 충무공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병법과 리더십 등 독창적인 연구를 해왔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졌다. 제2회 이순신 대상 시상식은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김영철 이순신연구회장은 “천안함 장병 순국으로 온 국민이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위기극복 리더십을 계승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