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에두르네 파사반(36)이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에 대해 또 의문을 제기했다. 티베트에서 14좌의 마지막 봉우리인 시샤팡마 등정을 준비 중인 파사반은 27일 현지 공영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오은선이 등정 후 곧이어 자신도 칸첸중가에 올랐는데 오은선이 제시한 정상 사진에는 자신의 사진과 달리 눈이 덮이지 않은 바위가 보여 의문을 품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사반은 “오 씨는 카트만두로 돌아와 칸첸중가 등정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이고 등정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안나푸르나 정상을 밟아 14좌 완등에 1개만 남겨 놓은 파사반은 기상상태가 좋으면 다음 달 첫째 주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